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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물 제한해놓고…재벌 저택엔 '콸콸'

입력 2025-09-13 12:57   수정 2025-09-13 13:33



영국의 한 시골 마을에 가뭄에 따른 물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미국 억만장자의 저택 호수에는 물이 공급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영국 수도회사 '서던 워터'는 최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한 시골 저택으로 급수를 중단했다.

이 저택은 세계적인 투자회사 블랙스톤 그룹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슈워츠먼 소유다. 현재 대규모 개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런던 남서쪽으로 약 13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곳은 잉글랜드 햄프셔 카운티 소속으로, 햄프셔 카운티는 건조한 여름철 물을 아끼는 차원에서 정원에 물주기, 세차, 어린이 수영장 채우기 등 가정용 호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공사 현장은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슈워츠먼 저택 호수에 물을 채운 행위 자체가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물을 아끼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다른 주민들의 반발을 불렀다.

서던 워터 측은 주민 제보로 자사의 급수관을 통한 물이 슈워츠먼 저택으로 전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더라도 이 같은 물 사용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모니터링을 강화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워츠먼 측은 운송된 물의 일부가 새 호수를 채우는 데 쓰인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지역 밖의 여러 곳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던 워터 측의 요청을 받자마자 호수에 물을 공급하는 것을 중단했으며, 호수는 주로 빗물로 채워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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