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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황제' 유품 봤더니…"입이 떡 벌어지네"

입력 2025-09-13 18:25   수정 2025-09-13 21:52

상아·청동곰·초상화·저택 등 유품도 화려


지난 4일(현지시간) 91세로 별세한 이탈리아 거물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자신의 밀라노 자택에 남긴 화려하고 특이한 유산들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가 전 세계에 남긴 여러 채의 저택에는 코끼리 상아, 청동 곰, 일본 병풍, 앤디 워홀이 그린 초상화, 빈티지 자동차, 안락의자 등이 남겨졌다.

아르마니는 부동산과 값비싼 장식물을 측근들에게 상속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아르마니의 유언장을 검토해 보도했다.

아르마니는 자신의 동성 연인이자 오른팔이었던 판탈레오 델로르코에게 미국 팝아트 거장 워홀이 그린 자신의 초상화와 프랑스 리비에라에 있는 프로방스 스타일의 빌라를 물려줬다.

뿐만 아니라 카리브해 섬 앤티가에 있는 저택, 자신의 출생지인 피아첸차 근교 시골의 저택, 시칠리아섬 판텔레리아의 별장과 광대한 부지 사용권도 델로르코에게 물려줬다.

아르마니의 밀라노 자택을 평생 사용할 권리도 그가 상속받았다. 이 저택에 있는 소파 여러 개와 안락의자, 선반, 일본식 러그, 프랑스 인테리어 디자이너 장 미셸 프랑크가 만든 책상과 테이블, 청동 곰, 청동 표범, 다양한 금속 주조 동물상 등도 그가 물려받게 된다.

판텔레리아, 앤티가, 피아첸차의 주택들은 여동생 로산나와 조카 실바나 아르마니, 다른 조카 안드레아 카메라나에게 상속됐다. 미국 뉴욕에 있는 아파트도 이들이 갖는다.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와 앙리 마티스의 그림, 코끼리 상아, 이탈리아 디자이너 에토레 소트사스가 디자인한 테이블과 녹색 의자 3개는 여동생 로산나가 갖게 된다.

델로르코와 미켈레 모르셀리는 아르마니 부동산 회사의 대표이다. 이들은 아르마니의 빈티지 자동차들을 물려받게 됐다. 모르셀리는 Z자형 테이블과 오렌지색 조랑말 가죽 안락의자도 상속받는다.

아르마니는 자신이 평생에 걸쳐 일군 패션회사를 아르마니 재단과 친족, 그의 파트너인 델로르코에게 남겼다고 로이터 등이 유언장을 토대로 보도했다.

아르마니는 회사 지분 15%를 18개월 이내에 매각하고, 그로부터 3∼5년 이내 동일한 인수자에게 추가로 30∼54.9%를 넘기라고 유언했다. 유언장에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로레알, 렌즈·안경용품 제조기업인 에실로룩소티카 등이 매수 우선권을 가진다고 명시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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