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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암살범, 트랜스젠더 사귀며 동거"…동기는 의문

입력 2025-09-15 06:48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한 청년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가 총에 저격당한 숨진 가운데 용의자는 트랜스젠더인 연인과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 수사에 관여하고 있는 공화당 소속 유타 주지사 스펜서 콕스가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22)의 동거인이 트랜스젠더라고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ABC·NBC 방송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콕스 주지사는 "(로빈슨의) 룸메이트는 연인 관계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 중인 인물"이라며 "그는 수사 과정에서 매우 협조적이었으며, 이번 일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커크의 반(反)트랜스젠더 견해 때문에 로빈슨이 그를 암살했다고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로빈슨의 범행 동기가 이 때문인지에 대해 당국은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로빈슨이 현재까지 "당국에 자백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콕스 주지사는 전했다.

콕스 주지사는 로빈슨에 대해 "분명히 좌파 이념"을 갖고 있다면서 "그 정보는 그의 주변 사람들, 가족, 친구들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로빈슨이 "게임을 많이 하고 있었다"며 "친구들이 확인해준 바로는, 이 사람이 일종의 깊고 어두운 인터넷, '레딧 문화'(인터넷 커뮤니티 문화), 이런 다른 어두운 공간들 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로빈슨이 극단적인 '마가'(MAGA·트럼프 강성 지지층)였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콕스 주지사는 모든 정당 관계자가 섣부른 발언을 자제하라고 촉구하며 "나는 이 싸움에서 전혀 이해관계가 없다. 만약 이 사람이 급진화된 마가 지지자였다면, 나는 그것 역시도 똑같이 말했을 것"이라고 했다.

로빈슨은 지난 10일 낮 유타주 유타밸리대학 캠퍼스에서 '터닝포인트 USA'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이 단체 대표 커크를 총격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국의 대학 입학시험 ACT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을 정도로 명석했으며 장학금을 받고 유타주립대학에 입학했지만 한 학기 만에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선거 유권자 등록 기록상 로빈슨은 어느 정당에도 소속돼 있지 않았다. 그는 근래 있었던 최소 두 차례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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