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13일까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이날 휴장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0.14%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는 0.68% 상승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11% 하락했으나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가 최근 많이 오른 탓에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이 제한됐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를 발표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해 시장 예상치(5.8%)를 밑돌았다. 소매판매(-0.5%)와 고정자산투자(5.9%)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시장에서는 오히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단 의견이 나온다.
● 핵심 포인트
-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아시아 증시 대체로 상승 중이나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경계감 존재
- 일본 증시는 최근 3거래일간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오늘 휴장
- 중국 내 8월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지표 예상치 하회, 경기 둔화 본격화 우려에도 정부 부양책 기대감으로 일부 섹터 수급 유입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