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3,400선을 넘어서며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7p(0.35%) 오른 3,407.3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4거래일 연속 종가 신기록을 썼다.
이날 코스닥도 5.61p(0.66%) 상승한 852.69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389.0원으로 마감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8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6일 밤)
-美 9월 FOMC 결과 (18일 새벽)
-현대차 美 인베스터데이 (18일)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18일 밤)
-美 CB 8월 경기선행지수 (18일 밤)
-日 BOJ 기준금리 결정 (19일 낮)
-中 9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0일 오전)
● 코스피 10거래일 연속 상승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24p(0.36%) 오른 3,407.78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오전 10시 24분쯤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내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9월 첫 거래일을 제외하고 10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개인은 1,374억원, 기관이 1,37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2,66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고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은 4조원이 넘는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가 랠리를 이어온 10거래일 동안 내내 순매도를 보였다.
● "대주주 50억"…금융·지주사 강세
이날 개장 전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세제개편안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한화(+8.39%), 삼성물산(+7.05%), CJ(+5.74%), 롯데지주(+5.38%) 등 지주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상인증권(+8.07%), 키움증권(+7.21%), 한국금융지주(+6.00%) 등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34만원 선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고, 삼성전자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0.76% 오른 33만1천원, 삼성전자는 1.46% 상승한 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미국과의 후속 관세 협상 지연으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3.80%), 기아(-3.97%)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HD현대중공업(-2.25%), 한화오션(-3.27%), 두산에너빌리티(-3.61%) 등 조선, 원전주도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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