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2조7천억원 넘는 법인세를 납부해 납세 실적 1위에 올랐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선점 효과로 올해 상반기 16조6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둬 국내 1위를 차지한 만큼 법인세 규모도 불어났다.
이는 2위 기아가 9천억원대인 데 비해 3배가 넘는 수준이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 반기보고서를 개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2조7천717억원이었다.
법인세는 연결 기준으로 공시된다. 여기에는 자회사가 해외에 납부한 세금도 포함되는 만큼 국내 납부 세액을 추산하기 위해 별도 기준 공시를 기준으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별도 기준 매출 35조4천948억원, 영업익 15조2천124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16조6천534억원의 영업익을 달성, 11조3천613억원을 기록한 2위 삼성전자를 크게 앞섰다.
상반기 SK하이닉스에 이어 법인세를 많이 낸 기업은 기아(9천89억원), 현대차(8천222억원), SK㈜(6천6억원), 한국전력(5천81억원) 등 순이었다.
지난해 법인세 납부 1위도 애초 한국은행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SK하이닉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 21조3천3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3조6천307억원을 법인세로 납부했다.
지난해 법인세 납부 상위 5개사는 SK하이닉스에 이어 현대차(3조433억원), 한국은행(2조5천782억원), 기아(2조825억원), 현대모비스(5천351억원)이었다.
반도체 수출 경쟁력이 여전히 산업과 세수를 지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국내 반도체 수출액은 733억1천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여기에도 SK하이닉스의 기여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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