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16일 한국경제TV에서 "2022년에 116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1,506억 달러 정도까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연구원은 "(비만치료제는) 세 가지 트렌드로 발전하고 있다"며 "첫 번째는 체중 감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번째는 편의성"이라며 "세부적으로는 경구용 그리고 장기 지속 문제인데, 일주일 제형이 아니라 한 달 제형으로 바꿔 보자는 흐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차세대로 가장 뜨거운 영역은 근육 유지"라며 "예를 들어 위고비를 맞아 체중이 10kg가 빠진다고 하면 그중 40% 정도인 4kg가 근육이 빠지기 때문에 최소한 근육을 유지하자는 차세대 신약이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일라이릴리가 노보 노디스크 대비 2배 정도 비싸게 평가를 받는다"며 "(일라이릴리) 약물의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좋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최근 고점 대비 조금 빠진 상황"이라며 "고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약간의 의문이 있다"고 진단했다.
● 핵심 포인트
-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2년 116억 달러에서 2030년 1,50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체중 감량률, 편의성 개선, 근육 유지가 주요 트렌드임
- 일라이 릴리는 노보 노디스크보다 높은 PER을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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