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콜마 창업자 집안 내에서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아들 윤상현 부회장에게 주식 1만주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윤 회장이 지난 2016년 윤 부회장에게 물려준 콜마홀딩스 주식 167만주 중 1만주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2019년에 아들에게 물려준 주식 230만주에 대한 반환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이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다음 달 23일 열린다.
오너 일가간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오는 26일 세종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다룰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는 윤 부회장의 여동생 윤여원 대표가 이끌고 있다.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악화를 이유로 들어 이사회 개편을 요구해왔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 이사 선임 안건이 다뤄진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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