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상장 하루만에 3,770만 달러 모여
미국선 알트코인 투자상품 수요 급증
국내선 암호화폐 현물 ETF 투자 제한

렉스셰어즈는 미국 현지시간 18일 상장한 ETF 'XRPR'의 상장 첫날 거래액이 3,77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AI 관련주에 투자하는 ETF 'IVES'의 첫 거래일 기록인 3,7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올해부터 현재까지 미 증시에 상장된 481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거래액을 유치한 기록이다.
XRPR은 암호화폐 리플 현물에 투자하는 ETF다. 렉스셰어즈가 같은 날 출시한 도지코인 투자 펀드인 DOJE도 상장 첫날 거래량 1,700만 달러를 모았다.
국내에선 아직 이같은 상품의 직접 투자가 어렵다. 국내에서 암호화폐를 ETF의 기초자산으로 편입하려면 자본시장법 개정을 먼저 해야 한다.
금융 당국자들이 국내 투자자들의 현물 기반의 암호화폐 ETF 투자를 제한해야 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이 심하고 투기성이 강하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펴고 있다. 당초 올해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투자 수익 과세 역시 일정이 미뤄졌다.
이 가운데 미 증시에서 확인된 XRPR의 '대박'은 최근 추세로 자리잡은 알트코인 기반 투자 상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흐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새로 상장한 ETF의 첫 날 거래량은 500만 달러를 넘지 않는다.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XRPR의 거래량은 기존 리플의 선물 ETF 대비 5배 높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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