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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해진 건설, 취업문이 열린다 [뉴스+현장]

방서후 기자

입력 2025-09-19 15:53   수정 2025-09-19 15:54

    경기 침체와 강도 높은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6년 만에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업황은 힘들지만 스마트한 기술로 무장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려는 건설사들의 노력에 현장을 찾은 수백 명의 구직자들도 열띤 호응을 보냈다.

    1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 청년인재 채용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합동 채용설명회는 대한건설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건설동행위원회·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인쿠르트 등이 후원한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끊겼다가 올해 6년 만에 부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GS건설·호반건설·계룡건설·제일건설·우미건설·금호건설·두산건설·동부건설·아이에스동서·도화엔지니어링 등 민간 11곳, 한국도로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건설 관련 공기업 8곳, 건설공제조합 등 협회·단체까지 총 23곳이 참여했다. 이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할 인원은 약 1,500명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사전예약 인원이 약 600명이었는데, 오전에만 400~500명이 몰릴 정도로 붐볐다. 현대건설, 금호건설,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은 행사장을 찾은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가졌으며, 다른 업체들도 부스를 설치해 1대1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AI(인공지능) 모의면접을 통해 예비 취업자들에게 실제 상황 같은 면접 기회를 선사했으며, 컨설팅 전문가들의 입사서류 작성과 면접 조언도 제공됐다.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도 소개됐다. 현대건설은 김포~파주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된 무인 로봇개 '스팟'과 드론 활용 기술을 전시해 관심을 모았고, 대우건설은 계약 문서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바로답'을 공개했다.

    갈수록 높아지는 인건비와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위축된 건설업계의 위기 돌파 방안도 제시됐다. 특별강연자로 나선 백기현 대우건설 스마트건설연구팀 책임연구원은 'AI시대의 건설산업'을 주제로 건설업의 미래를 짚었다. 백기현 책임연구원은 "숙련된 건설 인력 부족으로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이로 인해 건설 경쟁력이 저하됐다"며 "건설산업은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생성형 AI 도입과 안정적인 인재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불황에도 건설업을 향한 청년층의 관심과 수요층이 여전히 두텁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내 주요 건설사와 공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던 대규모 행사인 만큼 건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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