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T 최신 기술 및 사업화 전략 논의
19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된 '제3회 세포·유전자 기술 투자 포럼'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협회, 투자사 관계자 등 400여 명이 모여 CGT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사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은 축사에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국내 기업들이 혁신 신약을 만들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도록 위해 2조2,000억 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에서 연구자분들이 큰 인사이트를 받아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인호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은 "CGT는 미래 의료패러다임을 추구할 수 있는 핵심 원동력"이라며 "오늘 포럼이 첨단 바이오 분야가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글로벌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CGB-CIC의 비전과 사례가 공개됐다.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운영되는 CGB-CIC는 바이오 벤처기업이 창업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투지 유치, 신약개발과 제품 상용화 등을 지원한다.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부사장은 "CGB-CIC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성장시켜 CGT 중심의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데니스 메들렌카 CIC 사장은 "CIC는 30억 달러 규모의 벤처 자금을 확보했고 156개의 특허를 획득했다"며 "CIC에 입주한 기업들이 창출한 일자리는 200개가 넘는다"고 소개했다.
이날 기술 동향 세션에서는 류성호 한국생명정보학회장, 박민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최고운영책임자, 윌리엄 구지노 존스홉킨스병원 교수, 리우드밀라 체보타루 존스홉킨스병원 교수, 치히로 아자카와 일본 준텐도대학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특히 박민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최고운영책임자는 CGT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럴 벡터 관련 자체 플랫폼과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투자 세션에서는 한인수 라플라스파트너스 대표, 올리비아 겅 알테아 인베스트먼트 이사, 박기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상무가 글로벌 CGT 투자 및 M&A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이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자본 유입, 생태계 성숙, 정부 지원, 그리고 각국의 특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CGT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중국,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국가들간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박기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K-바이오 백신펀드 4호'를 조성해 국내 백신 및 바이오헬스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초기 기업부터 상장 준비 기업까지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오픈이노베이션 세션에서는 조아련 존슨앤드존슨 제이랩스 코리아 벤처부문 이사, 지로 마츠무라 노바티스 글로벌 사업개발팀 이사가 각각 글로벌 생명과학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인 JLABS, 항암, 신경계 질환 관련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공유했다.
그밖에 포르자 바이오, 서지엄 바이오사이언스, 에스엔이바이오, 사이알바이오, 인게니움테라퓨틱스, 유씨아이테라퓨틱스, 펨토바이오메드 등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식물 기반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를 활용한 차세대 유전자 치료 개발, 줄기세포 기술과 면역조절 기술을 기반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 등 연구성과와 사업화 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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