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작전
챗GPT가 탑재된 인공지능 전용기기가 곧 등장할 전망이다.
오픈AI가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럭스셰어(Luxshare)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공지능(AI) 전용 기기를 제작하려 한다고 미국 정보기술(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럭스셰어는 애플의 아이폰과 에어팟을 조립하는 기업이다.
이 기기는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의 휴대용으로 언어 인식 기능을 갖췄고 오픈AI의 AI 모델과 긴밀히 연동된다고 보도는 전했다.
럭스셰어와 오픈AI 측이 모두 이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오픈AI는 애플의 또 다른 공급업체인 중국의 고어텍(Goertek)에는 AI 기기용 스피커 모듈 등 부품 공급을 요청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오픈AI는 애플 디자인 책임자를 역임한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AI 기기 스타트업 'io'를 65억달러(약 9조원)에 지난 5월에 인수해 기기 제작 계획을 알렸다.
또한 오픈AI가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업체로부터 백업 서버를 임대하는 데 약 1천억달러(약 140조원)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이날 디인포메이션은 보도했다.
오픈AI가 2030년까지 클라우드 업체의 서버 임대료 지출액으로 예상한 3천500억달러에 이만큼의 금액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백업 서버 등 향후 5년간 평균적으로 연간 약 850억달러(약 119조원)를 서버 임대 비용으로 쓸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이 컴퓨팅 용량 확보에 수천억 달러를 지출하는 덕에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반도체 제조사가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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