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25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에 참가해 130만 달러 규모의 MOU 4건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는 러시아와 CIS 권역을 대표하는 식품 전문 B2B 박람회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비즈니스 채널로 꼽힌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32개국 1103개 글로벌 식품기업이 참가했다.
최근 러시아 등 CIS 권역에서도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K-푸드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형 편의점과 식당을 통해 라면을 비롯한 소스류, 아이스크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소비 품목이 다양화되는 추세다.
박람회에서 농식품부와 aT는 국내 유망 수출업체 8개사와 지자체 1곳이 참여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에서는 라면, 음료, 떡볶이 등 주력 수출 품목을 선보이고, 약과, 유자차, 컵떡볶이 시연과 시식 행사를 진행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러시아는 유라시아의 중심이자 한국 농식품의 유망 수출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에서 높아지고 있는 K-푸드 인기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8월까지 K-푸드의 러시아 수출액은 1억717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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