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들을 대상으로 한 납치 시도가 전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 제천에서 "음료수를 사주겠다"며 초등생 4명을 유인하려 한 50대 배달기사가 경찰
에 붙잡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배달 기사 A씨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45분께 제천의 한 편의점 유리창에 입김을 불어 음표를 그리다가 아이들이 안에서 따라 하자 편의점으로 들어가 초등생 4명에게 "음료수를 사주겠다. 같이 게임하러 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조카 같아서 그랬다"며 아이들을 유인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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