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한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 5곳을 확정해 총 2,394세대를 공급한다. 기존 계획(1,637세대)보다 757세대 늘어난 규모다.
시는 22일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북구 미아동과 서초구 양재동, 동작구 사당동, 구로구 개봉동, 중랑구 망우본동 등 5곳의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발표했다.
강북구 미아동 833-2번지 일대는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혜택을 받아 기존 73세대에서 126세대로 늘어난다. 보행로와 도로가 신설돼 통학로와 생활 접근성이 개선된다.
서초구 양재동 18-12번지는 7년간 지연됐던 사업이 이번 심의 통과로 본격화된다. 기존 84세대에서 10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개방형 단지 계획과 보행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동작구 사당동 192-1번지는 노후 연립주택 82세대를 지하 3층·지상 15층, 139세대 공동주택으로 재정비한다. 인도와 근린생활시설이 신설돼 정주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
구로구 개봉동 270-38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2개소를 포함해 총 848세대가 공급된다. 통학로 도로 확폭과 보행녹도 조성, 교통 여건 개선 등이 함께 추진된다.
중랑구 망우본동 354-2번지는 이번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기존 763세대에서 1,179세대로 확대된다. 도로 확폭과 공공보행통로 조성을 통해 보행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도로 신설, 보행환경 개선, 근린생활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정주환경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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