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맥주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앤하이저부시의 미켈롭 울트라가 멕시코 맥주 모델로 에스페시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2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앤하이저부시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 자료를 인용해, 9월 14일까지 52주간 소매 판매량에서 미켈롭 울트라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닐슨 IQ 자료에서도 지난 7월 12일까지 52주간 술집과 식당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는 미켈롭 울트라였다.
모델로 에스페시알은 2년 전 버드 라이트를 제치고 미국 1위 자리에 올랐으나 최근 관세 부과와 히스패닉 소비자 감소로 인기를 잃고 있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히스패닉계 소비자들의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히스패닉계는 이 회사 매출의 핵심 고객층이었다.
콘스텔레이션은 올해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주가는 39%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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