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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부르스트' 뭐길래…원조 논쟁 불붙었다

입력 2025-09-23 19:11  


독일의 길거리 음식 커리부르스트 원조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소시지에 토마토 소스를 끼얹고 커리 가루를 뿌린 커리부르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베를린에서 발명됐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독일 서부 뒤스부르크가 원조를 주장하고 나섰다.

뒤스부르크 시장 죄렌 링크는 시내 분식집에 "페터 힐데브란트가 1936년 뒤스부르크에서 커리부르스트를 발명했다"는 동판을 설치했다.
논쟁은 지난해 커리부르스트의 기원을 다룬 연구 서적이 출간되면서 시작했다.

이 연구 서적에 따르면 힐데브란트가 1936년 자신의 소시지 공장에서 토마토 소스와 영국식 커리 향신료를 사용해 직원들에게 처음 선보였다고 한다. 당시 나치 독일과 영국의 적대 관계 때문에 비밀로 유지됐다는 주장이 함께 제기됐다.

전통적으로는 1949년 베를린에서 슈투트가르트 광장 노점상 헤르타 호이버가 영국 점령군에게 커리 가루를 받아 커리부르스트를 만든 것이 원조로 알려져 있다. 그가 1959년 커리부르스트 소스를 특허 등록하였고, 베를린시는 2019년 이 발명 70주년 기념주화를 발행한 바 있다.

커리부르스트는 전후 독일의 경제 재건 시절 노동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독일 경제 기적의 상징이자 대표 길거리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2009년 개관한 커리부르스트 박물관에 따르면 베를린에서 매년 7천만 인분, 독일 전역에서는 8억 인분에 달하는 커리부르스트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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