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폭등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마이크론은 23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6∼8월) 113억2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3.03달러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매출 112억2천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2.86달러를 뛰어넘었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나 증가한 것은 AI 열풍 덕분으로 풀이된다. 순이익도 1년 전 8억8천700만 달러에서 32억 달러로 3배 넘게 급증했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 등 칩 제조 기업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해오고 있다. 이는 최신 AI 칩에 필수적이다.
회사의 최대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용 메모리 판매가 45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22% 줄어든 15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을 125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LSEG 집계 분석가 평균 전망치인 119억4천만 달러를 상회한다.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 산제이 메흐로트라는 성명에서 "마이크론은 미국에 본사를 둔 유일한 메모리 제조업체로서 앞으로 다가올 AI 기회를 독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1.09% 올랐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0.8%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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