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행 : 정준혜 캐스터
■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 2부 (오후 12시~)
오늘 주식시장은 다소 우울한 날씨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국내 증시에도 비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주식시장 고평가' 발언과 엔비디아 주가의 하락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고, 이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코스피가 개장 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반도체가 쉬어가는 반면 원전과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반도체주는 AI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급등세를 보여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한 달간 각각 20%, 4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대만의 TSMC도 미세공정상용화 고객사 확보 소식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나스닥도 반도체주의 강세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브로드컴의 AI 매출 급증, 오라클의 클라우드 수요 폭발 등은 AI 수요의 견고함을 증명하며 반도체주 상승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HBM4 양산 준비와 삼성전자의 HBM3 제품이 엔비디아 퀄테스트를 통과한 소식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에이전트 AI 시장의 성장 전망과 엔비디아의 오픈AI 대규모 데이터 센터 투자 발표도 반도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루빈에 탑재될 HBM4 납품을 위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4 데이터 처리 속도가 가장 높아 엔비디아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되며, 평택 공장 증설을 통해 업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상승 사이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대 수혜 업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목표가 상향 조정과 긍정적인 업황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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