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천대교에서 사람이 투신하는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차량을 정차해 놓고 운전자가 사라지는 일이 또 벌어져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5일 오전 3시 33분께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해상으로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가 인천해양경찰서에 들어왔다.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대교 주탑 부근 도로에 정차된 차량을 발견했다. 차 안에는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운전자가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 3척으로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지난 9일과 22일에도 인천대교에서 30대 운전자가 차량을 세우고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과거에도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잦았다. 이에 2022년 11월 교량 갓길에 차량 주정차를 막기 위한 플라스틱 드럼통 1천500개가 설치됐다. 그러나 긴급 상황 대응차 지난달에 철거된 이후 다시 투신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