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쌀값 상승세가 다음 달 들어서면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장관은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행사장에서 "산지 쌀값의 오름폭이 둔화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예상했다.
송 장관은 통계청이 조사한 직전 대비 산지 쌀값이 지난 5일 기준 2.2% 올랐으나 지난 15일에는 직전 조사 때보다 0.9%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5만6천333원이다.
산지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쌀 소매가는 20㎏ 기준 6만5천원을 넘어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소매가는 6만5천28원으로, 작년보다 27.6%, 평년 대비 22.7% 각각 올랐다.
농식품부는 통상 10월 중순 수확기에 쌀값이 안정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쌀 수급 안정 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9월은 햅쌀 생산량 중 일부(조생종)가 출하되는 시기"라면서 "추석 연휴와 기상 상황에 따라 수확 시기는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햅쌀 생산량의 90%인 중만생종은 10월 초·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만생종은 지난해보다 닷새(5일) 정도 수확이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만생종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산지 쌀값이 안정화하고 소비자 쌀값에도 반영되리라는 것이 대다수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