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의 한 불교 사원에서 명상시설로 향하던 산악용 궤도차가 탈선해 승려 7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인도와 러시아, 루마니아 국적의 외국인도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소형 차량에 승려 13명이 타고 있었다"며 "부상자 가운데 2명은 가벼운 상처로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나머지 4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AFP통신은 이번 사고가 24일(현지시간) 밤 수도 콜롬보에서 북서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쿠루네갈라 지역의 불교 사원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차량은 산비탈을 빠른 속도로 구르다 나무와 충돌해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궤도차를 움직이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탈선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당 사원에서는 명상을 위한 시설까지 연결되는 소형 궤도차를 운행해 왔다.
스리랑카에서는 지난 5월에도 불교 순례자를 태운 버스가 중부 산악지대 절벽 아래로 추락해 2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치는 등 대형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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