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일본 정부와 한국 대통령실이 26일 동시에 발표했다.
외무성은 "제반 사정이 허락된다면 이시바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한다"며 "이번 방문은 양국 정상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빈번히 만나는 '셔틀 외교'를 실천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양 정상은 부산에서 정상 회담과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가 취임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달 4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로 퇴임할 예정이어서 이번 지방 방문이 마지막 정상 외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8월 재개된 한일 셔틀 외교의 연장선 상에서 이뤄지는 이번 회담에서는 미래 지향적 협력 강화, 지역 평화와 안정, 한일 및 한미일 협력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NHK는 양국 정상이 인구 감소와 저출산, 수도권 집중 등 공통의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일 정상의 지방 회담은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의 제주 방문 이후 21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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