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 여파로 우정사업본부의 우편·금융 서비스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28일 장애 시스템을 재가동하는 등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이날 우정사업본부는 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서버 시스템을 재가동해 우편·금융·보험 등에서 서비스 정상 작동 여부 테스트를 시작했다.
우정사업본부 금융 서비스 복구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서비스는 현재 외부 시스템과 연계에서 안정성 여부를 시험 중이다.
우정사업본부 금융 서비스 관련 서버는 국정자원 2층에 있어 5층에 있는 7-1 전산실 화재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재 여파로 항온항습기 등 냉각 시설 이상 발생을 우려해 서버 전원을 차단한 뒤 복구 작업을 진행해왔다.
28일 금융 서비스 재기동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아직까지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편 서비스 복구는 금융 서비스보다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라 택배 물량이 몰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편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우편 서비스 서버는 화재가 난 전산실은 아니었지만 5층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6월 국정자원 G-클라우드로 서버를 이전한 바 있다. 이전 작업 전 물류 시스템 백업 데이터가 남아있어 이를 활용한 서비스 복구도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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