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국정자원 화재 발생 나흘째인 오늘, 국가전산망 셧다운 사태 영향으로 중단됐던 일부 비대면 금융서비스들이 재개된 데 이어, 오늘 오전 영업을 개시한 대면 창구 업무도 속속 정상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밤 10시경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70개 정부 전산서비스가 마비됐고, 436개 대국민서비스 포함한 647개 업무시스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이 영향으로 주말 사이에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들의 고객 신분 확인과 소득 확인 등이 불가능해지면서 계좌개설과 카드 등 발급 신청, 대출 신청 접수 등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인터넷 지로와 온라인 대금결제 등도 중단됐었습니다.
다만 대출 접수때 건보공단 스크래핑을 통해 소득을 확인하고, 직접 전월세 계약서 사진을 찍어 업로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일부 금융사는 영업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 곳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전산망이 추가로 속속 복구되면서 대부분의 금융서비스들은 재개됐습니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통한 본인확인이 마지막까지 장애가 남아 있었는데 현재 대면 채널에서는 본인확인이 가능해진 상황이지만. 비대면 채널에서는 여전히 주민등록증으로는 본인확인이 이뤄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또 기존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발급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국민비서 서비스도 현재로선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앵커> 이번주부터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금융서비스 차질이 우려됐었는데 빠른 속도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니 다행이군요. 불편을 방지 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발빠르게 움직였다죠?
<기자> 월요일 영업이 개시되기 이전까지는 주말새 혼란을 겪은 고객들이 일시에 영업점으로 몰리면서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현장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주말사이에 금융당국과 각 금융권 협회는 두 차례에 걸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금융사별로 세심한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당국과 긴밀한 소통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형 은행들은 각 은행 내 비상대응체제를 갖추고 주말동안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고객들에 안내를 했습니다. 또 오늘 영업 개시 전까지 내방객을 위한 안내문을 만들어 비치하는 등 혼란을 줄이기 위한 모습이었습니다.
비대면 영업을 하는 인터넷전문은행들도 24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고객불편 등을 점검했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각 사별 파악해본 바로는 주말새 계좌개설 업무나 대출 접수 중단 등에 대한 민원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혼란은 있었지만 큰 피해 발생으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은행연합회에서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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