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가 다음 달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회 정무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 달 국감에 증인 32명, 참고인 9명 등 총 41명을 부르기로 의결했다.
최 회장은 다음 달 28일 '계열사 부당지원' 등과 관련해 비금융부문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최근 국세청은 SK텔레콤이 IT 계열사인 SK C&C(현 SK AX)에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수백억원의 매출을 부풀렸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10월 14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감사에서는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KT·롯데카드 해킹 사태가 쟁점이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와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증인으로 선정됐다. 홈플러스 김광일 대표이사와 조주연 공동대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영섭 KT 대표이사도 소환 명단에 올랐다.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도 역시 증인으로 채택됐다. 삼성전자가 계열사 급식 일감을 삼성웰스토리에 부당지원한 혐의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이 기소된 사건 때문이다.
또 김범석 쿠팡 의장과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 거래, 오경성 업비트 대표는 자금세탁 방지 의무 위반 등의 신문을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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