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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박차' 중간배당 짭짤...상반기 총액 17%↑

입력 2025-09-30 06:22  



국내 기업 중 상반기 중간배당을 실시한 곳이 지난 해보다 늘어 배당 총액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1조8천억원가량 늘었다.

작년 동기(107곳)보다 26.2% 늘어난 135곳이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2천688곳의 상반기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집계됐다.

배당 총액은 작년 10조8천379억원에서 17.0% 늘어 12조6천763억원을 기록했다. 보통주 평균 시가 배당률은 0.15%포인트 늘어난 1.44%였다.

리더스인덱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며 "다만 여전히 전체 상장사의 5%가량만 중간배당을 실시해 개선 여지는 크다"고 짚었다.

이번에 새로 중간배당을 한 기업은 총 48곳이다.

HD현대 계열 4곳(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일렉트릭·HD현대미포)과 LG,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롯데쇼핑 등이다.

올해 1·2분기 연속 배당한 기업은 26곳, 이 중 2년 연속 분기 배당을 한 기업은 18곳이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T, HD현대, JB금융지주, CJ제일제당, 케이카, 씨젠, 아이마켓코리아, 효성ITX,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해당한다.

상반기 배당액 1위는 삼성전자로 상반기 총 4조9천11억원을 배당했다. 작년 상반기(4조9천43억원)와 비슷하다.

2위인 현대차는 증감액 기준 전체 상장사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어난 1조3천15억원을 배당했다.

이어 KB금융이 11.6% 늘어난 6천700억원, 신한지주가 1.2% 증가한 5천552억원을 배당했고, SK하이닉스는 25.3% 늘어난 5천17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하나금융지주는 46.5% 증가한 5천3억원을 배당했다.

올해 새롭게 중간배당에 나선 기업 중 최대 규모는 HD한국조선해양이었다.

이어 LG(1천542억원), HD현대중공업(1천483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1천449억원), 에이피알(1천34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 배당금 1위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 719억원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14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으로, 현대차 배당이 확대되면서 작년보다 148억원 늘어난 671억원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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