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탈탄소 선도"

기후·에너지·환경정책의 유기적인 연계를 맡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닻을 올렸다.

환경부는 탈탄소 기후정책 총괄 기능과 에너지 기능을 통합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월 1일자로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차관, 4실, 4국·14관, 63과로 구성돼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환경질 개선, 기후재난 대응 등을 책임진다.

1차관 소속으로 기획조정실, 물관리정책실과 자연보전국, 대기환경국, 자원순환국, 환경보건국이 들어갔다.

하천 자연성 및 생태계의 회복과 미세먼지 저감, 순환경제 구축, 화학물질 안전 등 새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핵심 환경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2차관 소속으로는 기후에너지정책실과 에너지전환정책실이 포함돼 기후정책과 에너지정책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획기적 확대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탄소중립 산업 육성 등의 이행에 속도를 낸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맞서 대한민국이 탈탄소 녹색문명 선도 국가로 부상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규제와 진흥의 이분법적 틀을 넘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중략)탄소중립 녹색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