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기반 업무 역량 고도화 플랫폼 ‘유데미(Udemy)’가 지난 23일 진행된 기업 초청 오프라인 행사 ‘포워드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AI 시대, 준비된 조직은 다르다’를 주제로 기업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우주연 유데미 한국 대표를 비롯해 IBM, LG전자, SK AX, 롯데 이노베이트 등 국내외 유수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유데미는 이번 행사에서 AI 역량 강화를 돕는 각종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먼저 인공지능 기술 학습 입문 과정인 ‘AI 레디니스 패키지’(AI Readiness Package)’와 심화 과정인 ‘AI 그로스 패키지’(AI Growth Package)로 구성된 강좌 프로그램이 있다. 클라우데(Claude), 챗GPT 등 AI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실시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 켄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도 선보였다.
직장 내 인공지능 기술 활용도는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유데미가 국내 직장인 약 2,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 이상이 생성형 AI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57.5%는 생성형 AI를 학습하지 않으면 조직 내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87.8%는 향후 생성형 AI 학습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엔지니어링 직군과 상위 직책일수록 AI 역량의 중요성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기업들은 여전히 직원들에게 생성형 AI 관련 교육이나 학습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직장인 중 59.2%는 회사에서 관련 학습을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AI 사용을 권장하는 기업 내에서도 관련 학습 지원을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6.2%에 불과했다.
우주연 유데미 한국 대표는 “AI는 업무 방식과 환경을 완전히 바꾸고 있으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AI를 아는 수준을 넘어,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AI를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목적과 책임감 있는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데미 관계자는 “이번 ‘FWD 2025’ 행사에서는 이러한 핵심 요소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사례가 소개됐다”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성과 창출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