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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중 '날벼락'…65명 매몰 '비상'

입력 2025-09-30 16:33   수정 2025-09-30 18:54


인도네시아에서 무허가로 증축하던 이슬람 기숙학교 건물이 무너지면서 학생 수십 명이 잔해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5분께 동부 자바주 시도아르조의 알 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 4층 건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13살 남학생 1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일부는 위중한 상태다. 또 이날 오전까지 학생 65명이 잔해에 매몰된 채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오후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여학생들은 다른 건물에 있어 피해는 주로 남학생들에게 집중됐다. 실종자 대부분은 12∼17세의 7∼11학년 남학생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구조대원들은 굴착기 등 중장비를 투입해 콘크리트 잔해 속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붕괴 8시간 만인 전날 밤에는 생존자 8명이 구조됐지만, AP는 구조대가 추가 시신을 발견했다며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줄스 아브라함 아바스트 동부 자바주 경찰 대변인은 기존 기도실이 2층 규모였는데, 무허가로 2개 층을 추가 증축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기초 콘크리트가 무게를 지탱하지 못했고 타설 과정에서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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