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 배우 김주영, 폐렴으로 별세

배우 김주영이 별세했다. 향년 73세.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족은 이 매체와 통화에서 "고인이 젊은 시절 폐결핵을 앓아 폐가 약했던 상태에서 폐렴을 앓다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김주영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동양방송(TBC) 15기 공채에도 합격하며 배우의 길을 걸었다.

'수사반장'에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그는 이후 등장하는 작품마다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대하 사극에서는 존재감 있는 연기로 작품마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 왕건', '명성황후', '무인시대', '해신', '천추태후', '정도전' 등이 있다.

발인은 2일,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사진=한국영상자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