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귀성 행렬이 시작된 2일 오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 승차를 시도하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저상버스 도입을 요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장연 회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경부선 대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전장연은 "현재 시외·고속버스 어디에서도 장애인을 태우지 않는다"며 "장애인도 명절에 버스를 타고 고향에 갈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견 후 세종행 고속버스 승차권 4장을 예매해 탑승을 시도했지만 버스 계단에 막혀 오르지 못했다. 이들은 버스회사 관계자와 면담이 성사되자 물러났으며, 버스는 약 5분 늦게 출발했다.
앞서 전장연은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도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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