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이들로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공항 등 전국 주요 교통시설이 북적였다.
광주송정역과 수원역, 부산역 등 주요 기차역은 귀성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열차표는 대부분 매진됐다.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역시 만원 버스가 끊임없이 운행되고 있다.
제주공항과 김해공항도 여행객과 귀성객으로 혼잡했으며, 인천공항은 무기한 파업 상황에도 23만9,000명이 이용해 역대 최다 이용객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한편,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긴 연휴가 시작돼 귀성객이 분산되면서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울산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대전 도심을 잇는 도로는 양방향 모두 원활했으며, 다만 경기 지역 일부 구간 및 국도에선 정체가 일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약 524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 지역은 비바람 등 궂은 날씨로 여객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전남과 인천 인근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은 풍랑특보로 인해 19개 항로 26척의 운항이 중단돼 섬 주민과 귀성객들의 발이 묶였다. 제주 모슬포·산이수동과 가파도·마라도 구간의 여객선도 운항이 통제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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