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과 나토 회원국인 체코가 3일부터 이틀간 하원 의원 200명을 선출하는 총선을 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치른다.
최대 관심사는 포퓰리즘 성향의 긍정당(ANO)을 이끄는 ‘프라하의 트럼프’ 안드레이 바비시 전 총리의 4년 만의 복귀 가능성이다.
이번 총선은 중도보수 여당 시민민주당(ODS) 중심의 함께(Spolu) 연합과 바비시의 긍정당이 맞붙는다.
폴리트프로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선 긍정당의 지지율이 30.2%로 함께 연합(19.9%)을 앞섰으나, 단독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하다.
바비시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연금개혁 등 민생 불안을 틈타 최근 몇 년간 안정적으로 지지율 1위를 지켜왔다. 그는 총리 복귀 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지원 중단 의사를 내비치며 전쟁 피로감을 이용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빨간 야구모자에 ‘강한 체코’를 새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와 유사한 자국 우선주의 노선을 내세우고 있다.
체코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약 38만 명을 수용 중이며, 서방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탄약을 공동 구매 지원하는 ‘체코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
유럽 정치권은 바비시 재집권 가능성에 경계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회원국이 늘어날 우려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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