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의 하락으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팔란티어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가 조정 받았다.
특히 미 인공지능(AI)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주가가 7.47% 밀렸다.
이같은 낙폭은 8월 이후 최대치로, 이날 S&P500 구성 종목 중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하락은 팔란티어가 지난 3년간 2000% 이상 상승한 놀라운 상승세 이후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 심리는 팔란티어와 안두릴 등 AI 방산업체들의 전장 통신 체계에 오류가 많고 매우 위험도가 높다는 미군의 메모가 전해지면서 급격히 얼어 붙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군 내부 문서에서 NGC2로 알려진 차세대 지휘통제 플랫폼 초기 버전에 중대한 문제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팔란티어는 이같은 문제점들은 이미 해결됐다며 반박했다.
팔란티어 측은 "발견된 시스템 문제점은 즉시 완화했다고 밝혔으며, 팔란티어 플랫폼에서 취약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팔란티어는 방산 기술 기업 안두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7월 미 육군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지휘통제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팔란티어는 국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의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는 대표 종목이다. 테슬라, 엔비디아에 이어 보유 금액 3위(2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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