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30대 주도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SNS마켓'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사이 규모가 3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소득 창출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5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NS마켓업 신고인원은 2021년 695명에서 2023년 1천439명으로 2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SNS마켓업 수입액은 약 543억원에서 1천425억원으로 약 3배로 불어났다.
SNS마켓업은 2030세대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종 업종으로, 실제 신고인원도 대부분 30대에 집중됐다.
2023년도 귀속분 기준으로, 수입액 5천만원을 초과하는 구간에서 30대(남성 95명·여성 184명)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신고인원과 수입금액 모두 여성이 남성의 대략 2배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의 디지털 활용 능력과 온라인 소비문화 확산이 맞물리며 SNS 기반 판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사업자등록 없이 반복적인 판매를 이어가는 사례도 늘어나면서 과세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차규근 의원은 "2030세대 중심으로 SNS마켓업 수입금액이 늘어나는 상황으로,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판매·중개행위에 대해서는 사업자등록과 수입신고가 이뤄져야 한다"며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세청의 철저한 안내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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