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중재한 가자지구 평화협상과 관련해 "곧 합의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굉장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 동의했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가자지구 평화 협상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심지어 이란으로부터도 이것(평화협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신호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구상의 1단계인 양측의 인질·수감자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1차 철수' 등을 놓고 협상에 돌입했다. 양측이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 미국을 통하는 간접 협상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그들은 그것들을 어디로 보낼 것인가. 나는 아마 그 질문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의 토마호크 사용 계획을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등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러·미 관계를 포함해 완전히 새롭고, 질적으로 새로운 수준의 악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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