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중화권 대표 증시인 상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각각 -0.4%와 -1.4% 하락한 채 출발했다.
앞서 전날(9일) 상해종합지수는 3,9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기술 자립 가속화로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했고, 금 가격 강세와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따른 비철금속 업종 상승도 증시를 견인했다.
다만 증시 상승세에도 실물 경기 회복은 여전히 더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경절 연휴 기간 여행 소비 지표에 따르면 1인당 여행 지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관열 LS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시장은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발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장기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할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 전까지는 정책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핵심 포인트
- 10일 상해종합지수 -0.4%, 홍콩 항셍지수 -1.2% 약세로 출발했으나, 상해종합지수는 전날 연중 최고점 경신함.
- AI 및 기술주 투자 확대와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인한 비철금속 업종의 강세가 증시 상승 견인함.
- 상해종합지수 주가 상승은 경기 펀더멘털이 미흡하다는 평가 있음.
- 中국경절 연휴 기간 여행 소비 지표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시장은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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