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거리에서 1m가 넘는 장검을 들고 다닌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공공장소흉기소지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4일 오전 10시쯤 대전 한 거리에서 1m 길이의 장검을 칼집에서 빼고 넣는 행동을 반복해 시민들을 놀라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장검을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시민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들고 있던 칼은 날이 서지 않은 가검으로, 무기 규제 대상인 도검은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훈련 목적으로 들고 다녔을 뿐, 별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검의 길이와 재질, 사용 행위가 시민에 공포심을 느끼게 한다고 판단하고 정확한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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