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다이앤 키튼이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11일(현지시간) 미 연예 매체 피플지 보도에 따르면 키튼은 이날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가족들의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키튼은 1970년대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으며, 1977년 '애니 홀'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해 이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대부' 3부작, '신부의 아버지' 등 6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와 독특한 스타일로 사랑받았다.
국내 영화 팬들에겐 지난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시상자로도 인상을 남겼다.
AP는 키튼을 '재치 있고 활기찬 태도와 깊이 있는 연기로 한 세대의 독보적 배우'로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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