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재점화되며 13일 코스피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52포인트(-1.68%) 하락한 3,550.08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01억 원과 938억 원 사고 있고, 외국인은 홀로 2,753억 원 팔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97%)와 SK하이닉스(-4.44%), 삼성바이오로직스(-0.30%), LG에너지솔루션(-0.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8%), KB금융(-0.31%) 등 내리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로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던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 내린 85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8억 원과 74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만 35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파마리서치(+1.29%)와 HLB(+0.81%)를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도 파란불을 켰다. 알테오젠(-2.39%), 에코프로비엠(-0.62%), 펩트론(-2.89%),에코프로(-0.59%), 레인보우로보틱스(-2.58%), 리가켐바이오(-1.06%), 에이비엘바이오(-2.24%), 삼천당제약(-2.15%) 등이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 확대 여부, 연방정부 셧다운 해소 여부,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등에 영향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3분기 실적시즌의 영향력이 불확실성을 상쇄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9.0원 오른 1,430.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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