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에 원·달러 환율이 13일 장중 한때 1,430원대를 돌파하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원 오른 1430.0원으로 출발한 뒤 1434.0원까지 치솟았다가 1,42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중 1,434.0원은 지난 5월 2일(1440.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난 1일부터 계속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우려 확대에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시장에선 셧다운 지속과 미중 무역 갈등 고조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하면서 당분간 1,400원대 고환율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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