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3일 오전(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 일부를 석방하기 시작했다. 최근 체결된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따른 첫 이행 조치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석방 대상 생존 인질 20명 가운데 7명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에서 "가자지구 북부의 인도 지점에서 인질 여러 명이 인계될 예정"이라며 "군은 앞으로 추가로 적십자에 인도될 예정인 인질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한 평화 구상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발효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1단계 조치에 따라 이뤄졌다. 이스라엘 인질이 인도된 뒤에는 이스라엘 내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들도 순차적으로 석방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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