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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마저 끓는다"…1.4도 생존 임계점 돌파

입력 2025-10-13 16:30  

대서양 해류 순환·아마존 우림 붕괴 임계점 우려

지구 온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 세계 산호초의 생존 임계점을 넘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3일(현지시간) AFP·dpa통신 등에 따르면 23개국 160여 명의 과학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구 온도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이를 넘으면 생태계 붕괴가 더 빨라진다"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첫 번째 임계점은 산호초의 고사다.

지구 평균 기온은 이미 1.4도로 산호초가 생존할 수 있는 열적 한계(1.2도)를 뛰어넘었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산호초가 기록적인 고사 상태에 놓였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지난 2년간 산호초의 80% 이상이 해수 온도 증가로 백화 현상을 겪었고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하면 산호초 멸종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백화 현상이란 산호가 하얀 뼈대를 드러내면서 생존 기간이 줄고 성장이 둔화되거나 질병에 더욱 취약해져 결국 죽게 되는 과정을 뜻한다.

팀 렌턴 엑서터 대학 교수도 "평균 기온이 1.5도를 넘으면 추가적이고 파괴적인 임계점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또 세계 기후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AMOC)이 기존 예상보다 더 빨리 붕괴할 수 있다고 봤다. 만약 AMOC가 무너진다면, 북서부 유럽은 '소빙하기'에 진입할 우려가 제기된다.

이와 함께 아마존 열대우림도 지구 평균 온도 2도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이미 임계점을 넘을 수 있다는 위험성이 언급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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