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향해 다소 완화적인 태도로 돌아서자 어제 암호화폐 시장부터 반응하기 시작했었죠. 미국과 중국의 협상 가능성이 다시 열리면서 주식 시장, 특히 기술주,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를 보여줬습니다. 오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 가까이 급등하면서, 전 일장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집트에서 열린 중동 평화회의에 참석해 이집트와 카타르, 튀르키예 정상들과 함께 가자 평화선언에 서명했죠. 2년간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까지 종료되자, 중동 지역 리스크도 한층 안정됐습니다. 오늘 장 다우 지수는 1.29%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2.21%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1.56% 상승 마감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전날 유일하게 버텨줬던 필수소비재주와 헬스케어주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모두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특히 기술주가 2.47% 상승하면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한 모습 확인할 수 있고요. 뒤를 이어서 임의소비재주도 2% 넘게 상승해 줬는데요. 또 산업주, 금융주, 에너지주, 원자재주, 커뮤니케이션주도 1% 안팎으로 오른 하루였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도 확인해 보시죠. 빅테크 중심의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전날 크게 하락했던 걸 회복하려는 경향이 짙었는데요. 엔비디아가 3% 가까이 상승하면서 다시 190달러를 향해 달려 가고 있고요. 애플, 아마존, 메타도 1% 대 안팎으로 올랐고 알파벳은 3% 상승했습니다.
특히 오늘 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는 건 아무래도 브로드컴이겠죠. 브로드컴이 오픈 AI에 10 기가와트에 달하는 AI칩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으면서 오늘 주가가 10% 가까이 아주 크게 상승했는데요. TSMC도 오늘 8% 급등했고요. 테슬라의 경우 멜리우스에서 목표가를 520달러로 제시한 영향에 탄력을 받아 5%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환율) 오늘 미국에서는 콜롬버스 데이로 채권 시장이 하루 쉬어가는데요. 바로 외환 시장 상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미국 달러화는 미중 무역 갈등이 좀 누그러 지면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다시 99선 위로 올라 왔는데요. 엔 달러 환율은 152엔 초반에 거래됐는데요. 원 달러 환율의 경우 주간 거래에서 1천 430을 넘겼었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1년 6개월여만에 공동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고요. 오늘 야간 거래에서는 1천 426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역외환율에서는 1천 42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 선물은 오늘 오히려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줬습니다. 이제 4천 100달러까지 돌파하면서 오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기록했는데요. 또 이번 달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금 선물 그리고 은 선물까지 상승 동력을 제대로 받고 있는 모습이죠.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내년에 금 가격이 5천 달러에 이를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요. 오전 5시를 기준으로 금 선물은 3.24% 상승한 4,13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요. 은 선물은 6.95% 상승한 5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에 크게 요동쳤던 암호화폐 시장도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5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4천 23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장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할 예정입니다. 우선 JP모간,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주들이 실적을 발표하고요. 도미노피자와 존슨앤존슨도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이어서 파월 의장의 연설도 확인해 볼 수 있고요. 오늘 저녁부터 IMF 회의도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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