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자동차 산업이 침체에 빠진 지난 2020년에 구원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오늘로 취임한 지 5주년을 맞았는데, 숱한 위기를 전략적으로 극복하며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톱3에 안착시켰습니다.
정의선 회장의 지난 5년의 성과, 장슬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앞으로 많은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해갈 수 없는 도전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산업은 물론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에 빠졌던 지난 2020년 10월.
정의선 회장이 취임하며 현대차그룹은 전반적인 체질 개선과 동시에 혁신을 단행했습니다.
전동화 전략과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고급화 전략을 동시에 펼친 겁니다.
그 결과, 2019년 글로벌 완성차 판매 5위였던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723만여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톱3에 오릅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2022년부터 3년간 매해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 관세 여파 속에서 13조원의 합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2위에 올라섰습니다.
외신들도 정 회장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놀라운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합니다.
정 회장은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3천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제품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우리가 AAM(도심항공모빌리티)을 훨씬 뛰어넘는, 이동수단을 뛰어넘는 그런 부분에도 50년 후에는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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