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장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가 미중 무역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63%) 내린 3,561.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9.57포인트(0.55%) 오른 3,604.12로 개장한 직후 10일 기록된 직전 장중 사상 최고치(3,617.86)를 갈아치웠지만 이내 상승 분을 반납하고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낙폭을 키워 3,535.52까지 후퇴했다가 장마감 직전 하락폭을 일부 줄였다.
중국발 악재 소식에 한화오션이 5.76% 급락한 10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56억원어치, 7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6,2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7%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상승세를 탔지만 신고가에 따른 차익 시현 매물로 1,700원(1.82%) 하락한 9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3,500원(0.84%) 내린 41만1,500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5.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4%), HD현대중공업(-4.06%)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6.94%), 현대차(2.06%), 고려아연(20.2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12.53포인트(1.46%) 하락한 847.96포인트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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