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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선 넘었다 ...세계 정상 앞 '막말 대잔치'

입력 2025-10-15 07: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평화협정 서명을 위해 열린 정상회의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향해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라고 말하는 등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에게 적절치 않은 말들을 던져 이목을 끌었다. 

이집트의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개최된 이번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중동 등지의 20여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도중 자칫 결례일 수도 있는 '당황스러운 농담'을 서슴없이 했다고 폴리티코가 1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하다 자신의 뒤에 있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향해 몸을 돌리며 "그녀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여성에 대해 '아름답다'는 단어를 쓰면 정치 인생은 끝나지만, 나는 한번 해보겠다"면서 멜로니 총리에게 "아름답다고 불려도 괜찮나. 왜냐면 당신은 아름다우니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이번 평화협정을 지지해줘 감사하다고 밝히곤 그를 찾으려고 둘러봤다. 그를 찾지 못하자 "에마뉘엘이 내 뒤 어딘가에 서 있을 것 같은데, 어딨지? 믿을 수 없네. 오늘은 조용한 태도(low key approach)를 취하고 있군"이라고 말했다.

또 석유 부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셰이크 부통령 겸 부총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돈이 많다. 끝도 없이(unlimited cash)"라고 농담 섞인 말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단에서 "영국은 어디 있나"라고 부르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마치 조수처럼 재빨리 뛰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그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 앞 '저자세 외교'로 유명했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발언 기회를 줄 것이라고 여긴 듯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이어갔다. 결국 스타머 총리는 연단에서 다시 몇 걸음 떨어지는 등 뻘쭘한 상황이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카니 총리가 "승진시켜줘서 기쁘다"고 농담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랬나"라며 "적어도 '주지사'라고 하진 않지 않았나"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주'로, 카니 총리의 전임자인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를 '주지사'로 불러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 앞에서 "난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몇몇(정상)이 있다. 누군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에게는 "어쩌면 여러분이 (누군지) 알 수도 있겠다"고 말하는 등 무례할 수 있는 발언을 거침없이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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