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11월 정기 리뷰에서 신규 편입돼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5일 낸 보고서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이 편입되고, 오리온이 편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전부터 편입 허들을 계속 통과한 상태였고, 편입 시 수급 영향 규모는 1천280억원"이라고 짚었다.
또 "에이피알은 MSCI 미포함 종목군 중 시가총액이 2번째로 높다. 현재 시총은 원칙적 편입용 허들 수치보다 살짝 아래인 9조2천억원에 불과하지만, 오리온이 시총 부족으로 편출 수순인 만큼 기존 종목 수를 채우기 위한 에이피알 편입이 거의 확정적이며 편입 시 수급영향은 약 2천1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 현 시가총액이 4조원이라 편입 유지를 위한 최소조건(4조2천억원)에 못 미쳐 MSCI 편출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봤다.
오리온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낮은 LG생활건강(4조6천억원)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4조9천억원)는 편출 허들보다는 높아 실제 편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 중 하나로 매년 2월과 5월, 8월, 11월 정기 리뷰에서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종목을 조정한다.
MSCI 11월 정기 리뷰는 한국시간 내달 6일 발표된다. 편출입 주가 기준일은 미국 추수감사절 때문에 평시보다 앞당겨진 이달 14∼27일 중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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