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과 채권을 13조 원 가까이 사들였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5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91억 2,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02.9원)을 기준으로 약 12조 7,944억 원 규모다.
순유입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외국인 증권투자는 지난 8월 6억달러 순유출에서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증권 종류별로는, 주식 자금이 43억 4천만 달러, 채권 자금이 47억 8천만 달러 각각 유입됐다.
주식 자금은 지난 5월(14억 5,000만 달러 순유입) 이후 5개월 연속 순유입으로 지난해 2월(+55억9000만 달러)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한은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전기, 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증권자금 순유입이 확대됐고"고 설명했다.
채권은 8월 7억 7천만 달러 순매도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지난 5월(+78억 3,000만 달러)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한은은 "채권 자금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 상환에도 중장기 채권 매입 수요가 확대돼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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